'꽃할배 수사대' 김희철, 이순재에게 반말 연기 '폭소 만발'

[스포츠서울닷컴|김아름 인턴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tvN '꽃할배 수사대(이하 꽃수대)'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 극 중 동갑내기로 등장하는 이순재에게 반말 연기를 펼쳤다.

최근 상암 CJ E&M센터에서 '할배'로 변한 베테랑 형사 역의이순재(이준혁 역), 변희봉(한원빈 역), 장광(전강석 역)과 엘리트 형사 김희철(박정우 역) 등 4명의 주인공을 비롯해 모든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꽃수대' 1, 2화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희철은 극 중 동갑 동료이자 친구인 이순재를 "야, 너, 인마" 등으로 부르며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에게 반말을 해야 하는 설정에 조심스러워 했으나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반말 연기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순재 역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이내 극 설정에 몰입해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이순재, 변희봉, 장광 등 '할배' 배우들은 하루아침에 노인의 몸이 된 20대를 연기하며 "헐", "대박" 등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대사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꽃수대'의 구기원 PD는 "모든 배우가 대본 리딩 때부터 각자의 캐릭터에 녹아들면서 열연을 펼쳤다"며 "갑자기 청년에서 노인으로 변하며 벌어지는 엉뚱하고 황당한 상황들이 '할배'같지 않은 '할배'의 매력을 끌어내 큰 웃음을 드릴 테니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꽃수대'는 하루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 몸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새로운 방식의 예능형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의 후속으로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기사원문 -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134620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