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대사> 국가대표 중 - 수연
  • 작성일2011/08/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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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 그냥 내가 십만원 줄게. 그냥 한번 하자. (더욱 속이 타들어 가는 흥철의 표정. 수연, 생각 많은 얼굴로 흥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너 내가 돈 때문에 .. 피라미드 한다고 생각하지? 병원비 때문에 그래..에이즈..( 눈물이 고여) 후천성 면역 결핍증. 2년 됐어..( 흥철, 황당한 표정이다. 못 믿겠다는 흥철에게 자신의 팔을 걷어 보여주는 수연. 온통 붉은 반점이다. 충격 받은듯 점점 굳어가는 흥철의 표정. 수연, 눈물 고인 눈으로) 너... 나 사랑하지? 그래.. 여기서 한번 하자?! 키스도 막~하구...그러자,응?(눈 감으며) 자.. 키스해. (패닉 상태에 빠진 흥철, 그녀를 감쌌던 팔이 서서히 풀린다. 울음을 참으며) 겁나니? 그럼 가슴 만질래?! 여긴 전염 안돼. (수연, 흥철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쪽으로 댄다. 뿌리치는 흥철.)(일어나며) 이제 됐네..서로의 진심을 알았으니..아빠한테 비밀로 해줘. 부탁이야. (사이) 나..내 남은 인생이 평범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