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사> 태양의여자 - 도영
  • 작성일2011/09/21 17:17
  • 조회 372
기자들 앞에서 얘기하는 도영. 정리한 메모를 보며 차분하게 이야기하다 순간순간 울컥하며 눈물을 찍어낸다. 도영;저는 여섯 살 때 입양됐습니다. 갑자기 달리진 생활이 너무 좋으면서도 이 행복이 계속될까 불안했습니다. 입양된 집에 친 딸이 태어났고 그 친구가 윤사월씨예요. 그리고 여러분 아시는 대로, 전 동생이다섯 살 때 서울역에 데려다 놓고 혼자만 돌아왔습 니다. 동생을 버렸어요. (후렛쉬, 무섭게 터진다. 원더우먼쇼 식구들,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착잡한 표정.) 그날 이후 제 인생은 지옥이 되고 말았고 전 그 날을 잊어버리려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은 쉽게 저를 놓아주지 않았고 여기까지 오게 됐 습니다. 여러분, 저는 죄를 지었습니다. 죽을만큼 큰 죄라 죽으려했지만.... 그게 비겁해 보였는지 하늘은 오늘 저에게 죄를 고백 할 기회를 줬습니다. (사월, 저 만치에서 바라본다. 눈물이 그렁하다.)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모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며 차후 로 여러분 앞에 서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