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남자독백 - 남자 역(박형수)
  • 작성일2022/11/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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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에 부딪혔는데 이거...

 

주영아 그럼 내가 너한테 100만원은 다 줄 수 없을거 같애.

 

17만원에 그냥 원조교제 하듯이 그렇게 해야될 거 같은데...

 

어 17만원에.

 

아다가 뭐야?

 

아다 아! 처녀!

 

요즘도 그런 말을 쓰는 구나!

 

나때만 그런 말 쓰는 줄 알았는데...

 

어... 아다

 

근데 너 고등학생은 맞는거지?

 

갑자기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디 고등학교 다녀?

 

...........아.......당했네..........

 

아니, 주영아

 

무슨 씨발 거짓말 할거면 뭐 좀 준비를 좀 제대로 해와라.

 

무슨 사람 가평까지 불러 놓고 씨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거야?

 

뭐가 뭐야?

 

니 교복에 지금 시발 수원여고라고 써져 있잖아.

 

보면 뭐 바뀌어?! 

 

가평하고 수원하고 마크가 바뀔까?

 

나 굉장히 화났어!

 

왜 웃어?

 

웃겨?! 내가웃겨?!

 

안 웃긴데 왜 쳐 웃고 있어 이 미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