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여자독백 - 지영 역(이유미)
  • 작성일2021/09/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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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건 우리 엄마였어. 학교 갔다 집에 돌아오니까.
엄마가 방바닥에 누워서 죽어 있었어.
그 옆엔 아버지라는 인간이 칼을 들고 서 있었고. 그다음으로 본 건 우리 아버지 시체.
그 옆에 칼을 들고 서있던 건 나였고. 그 인간 직업이 목사였어.
엄마를 때리고 나한테 그 짓을 하고 나면 항상 기도를 했어.
우리 죄를 사하여 달라고. 근데 엄마를 죽인 날은 기도를 안 하더라?
죄를 용서받지 못할 걸 알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