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남자독백 - 윤해강역(탕준상)
  • 작성일2021/06/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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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게...이한솔이 하라고 해서 하긴 하는데...

전에 남자로 오해했던 거랑 줄넘기 할 때 방해했던 거...

그래... 뭐 내가 다 미...

(아 얼렁 미안하다고 하랑께요)

너 뭐하냐? 나가 빨리 이씨 문 닫아!

사실 그 때는 몰랐어서, 넌지.

근데 금방 알아보겠더라.

넌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음...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뛰는 건 진짜 멋있는 거 같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너를 응원하는 것만큼 멋진게 있겠냐?

쩔지. 진짜.

근데 말이야.

아 나 지금 손발 오그라들어 미칠거 같으니까 딱 너만 보고 지워라 꼭.

내 생각에 너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했어.

지금도 충분히 충분하고 대단히 대단하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져도 돼 한세윤.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그동안 고생했다. 울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