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남자 독백 - 이익준 역 (조정석)
- 작성일2021/05/11 16:56
- 조회 826
안녕하세요. 약 아직 안 드셨네..
심미진님. 남편분, 큰 결심 하신 거예요. 간이식 해준거.
바람을 언제 피웠고,그 의도가 뭐든간에 남편분
정말 대단한 일을 하신 거라구요
목숨 걸고 기증하신 거니까 그런 남편 이제 그냥 알아서
잘 살라고 하시고 이제 어머니 인생 사세요
저도, 와이프 바람나서 이혼했어요 밤새 병원 일하고 애 보고
혼자 열심히 살았는데 와이프가 친구 남편이랑 바람이 났어요
처음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남들 보기도 너무 창피하고
아 인생 왜 이렇게 꼬이나 창피하고 죽겠더라구요
근데 어느 날 갑자기 시간이 아까웠어요
개 때문에 내 인생 이렇게 보내는 게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아이고 그동안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어요
어떻게 다시 찾은 건강인데
남편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약 드시고 악착같이 건강 회복 하세요
어머니 인생이잖아요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