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남자독백 - 빈센조 역 (송중기)
  • 작성일2021/03/23 17:41
  • 조회 736


죄책감 접어두고 더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생각을 해요.
적어도 이 네 사람이 바벨 제약 창고를 불태우게 한 건 후회하지 말자고요.
이분들 바람이었고 위안이 됐으니까요.
상관없어요. 판결은 내가 할 거니까.
난 지금까지 악당들하고만 싸워왔어요. 죽이든 죽든 우리끼리 해 왔죠.
하지만 이 네 사람은 악당은커녕 악당 근처에도 있던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이분들이 흘린 피의 대가 반드시 치르게 할 겁니다.
이건 나한테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지켜온 룰에 관한 문제에요.
마음도 차갑게 해요. 복수는 냉정할수록 성공률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