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여자독백 - 서정인 역(이주영)
  • 작성일2021/03/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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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요. 나도 이렇게 집착할 일 더 없을 거예요. 이제 이진우 씨가 나한테 전화하게 될걸요?
여기 2020년이에요. 이진우 씨는 2015년에 있는 거고. 장난치는 거 아니니까 허투루 듣지 말고요.
나도 처음엔 이진우 씨가 그냥 나한테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믿기 힘든 거 아는데 그냥 믿어요 사실이니까.
실컷 웃어요. 어차피 금방 말이 맞는다는 거 알게 될 거니까.
이거 내일 방송할 거죠? 내가 이거 어떻게 틀었겠어요?
이렇게 설득하는 것도 오늘로 끝냅시다. 저도 시간이 없어요.
2015년에 정군 건설 박 사장 보도했죠? 박 사장이 오늘 오후에 이진우 씨를 칼로 찌를 거예요.
3시 20분경에 한빛 약국이라는 곳이 가게 될 거예요. 3시 27분에 사건이 발생할 거고요.
다치지 마요. 나도 이진우 씨 다치는 거 바라지 않으니까. 연락 줘요 기다리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