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머리속의지우개 남자독백 - 철수역(정우성)
- 작성일2020/11/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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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백 남자대사 [내머리속의지우개] 철수 역_정우성
(화를 참으며) 그 돈이 어떻게 모은 돈인 줄이나 알아? 아홉 살 때부터 이 악물고 모은 돈이야.
그런 돈을 잘 알지도 못하는, 그것도 사채놀이 하다가 돈 날린 술집 마담한테 바치라고? 절대 안돼.
가족? 내 가족은 여기 있어. 이게 내 집이고, 니가 내 가족이야! 됐지?
(벌컥 화를 내며) 에이씨! 그만해! 내가 어떻게 모은 돈인 줄 아냐고! 낳아 주면 다야?!
낳아 주면 그게 부모냐고! 니가 그 여자 알아?
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도와줄려 그래? 어?!
울지 마! 그만 울어! 그만 울어! 내가 왜 안우는지 알려 줄까?
그날 다 울었어!
그 여자가 날 그 할아범한테 맡기던 날, 밤새 목 터져라 울었다고!
(지친 목소리로) 난 이제 더 이상 그 여자 때문에 울 일도 없고, 단 10원 한 푼도 줄 수 없어.
(화를 참으며) 그 돈이 어떻게 모은 돈인 줄이나 알아? 아홉 살 때부터 이 악물고 모은 돈이야.
그런 돈을 잘 알지도 못하는, 그것도 사채놀이 하다가 돈 날린 술집 마담한테 바치라고? 절대 안돼.
가족? 내 가족은 여기 있어. 이게 내 집이고, 니가 내 가족이야! 됐지?
(벌컥 화를 내며) 에이씨! 그만해! 내가 어떻게 모은 돈인 줄 아냐고! 낳아 주면 다야?!
낳아 주면 그게 부모냐고! 니가 그 여자 알아?
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도와줄려 그래? 어?!
울지 마! 그만 울어! 그만 울어! 내가 왜 안우는지 알려 줄까?
그날 다 울었어!
그 여자가 날 그 할아범한테 맡기던 날, 밤새 목 터져라 울었다고!
(지친 목소리로) 난 이제 더 이상 그 여자 때문에 울 일도 없고, 단 10원 한 푼도 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