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여자독백
  • 작성일2019/01/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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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명]

 

우리 과에 그 회사 합격한 애가 있어.

형편은 나랑 비슷해.

아니다, 나보다 더 안 좋다.

걔는 알바해서 가족비 생활비 대니까.

기억은 안나지만, 걔 구두가 내 것 보다 나았던 것 같진 않아.

그러니까 결국은 내 탓이야.

부모의 경제력도 아니고, 스펙도 아니고, 빽도 아니고,

내가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는 얘긴데,

문제는 내가 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