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여자 독백
- 작성일2018/09/28 13:35
- 조회 1,556
[보라]
(차분하게) 이항해. (덕선이 고개를 돌린다.) X빼고 나머지 오른쪽으로 넘기라고!
(덕선 옮기고 눈치 본다) 아.. 진짜 확실해?
야, 병신아! 옆으로 넘기면 앞에 마이너스 붙이라고 했어, 안했어?
몇 번을 얘기해, 몇번을! 닭이냐? 닭대가리냐?
이거 중 1짜리 문제야. 그것도 중1 1학기 문제.
아무리 돌대가리라도 그렇지, 어떻게 이거 하나 못 푸냐?
(한심하다는 듯) 넌 자세부터가 글러 먹었어. 매사가 장난이야 진지한데가 없어, 사람이 눈깔은 맨날 흐리멍텅 해 가지고 (덕선이 눈 크게 뜬다) 하! 지랄한다, 지랄해!
평소에 집중을 하라고 집중을.. 아 대가리가 나쁘면 노력이라도 해야 될 것 아니야.
인생이 그리 쉽냐? 사는 게 만만한 것 같아?
너 목 위에 붙은 거, 머리. 그거 왜 달고 다니냐?
평소에 드라이 할 때만 쓰지 말고 공부할 때도 좀 써! 머리를 쓰라고, 머리를!
아무리 돌대가리라도 외울 수는 있는 거잖아!
넌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외워! 알았어? 이 닭대가리야!
(덕선 옮기고 눈치 본다) 아.. 진짜 확실해?
야, 병신아! 옆으로 넘기면 앞에 마이너스 붙이라고 했어, 안했어?
몇 번을 얘기해, 몇번을! 닭이냐? 닭대가리냐?
이거 중 1짜리 문제야. 그것도 중1 1학기 문제.
아무리 돌대가리라도 그렇지, 어떻게 이거 하나 못 푸냐?
(한심하다는 듯) 넌 자세부터가 글러 먹었어. 매사가 장난이야 진지한데가 없어, 사람이 눈깔은 맨날 흐리멍텅 해 가지고 (덕선이 눈 크게 뜬다) 하! 지랄한다, 지랄해!
평소에 집중을 하라고 집중을.. 아 대가리가 나쁘면 노력이라도 해야 될 것 아니야.
인생이 그리 쉽냐? 사는 게 만만한 것 같아?
너 목 위에 붙은 거, 머리. 그거 왜 달고 다니냐?
평소에 드라이 할 때만 쓰지 말고 공부할 때도 좀 써! 머리를 쓰라고, 머리를!
아무리 돌대가리라도 외울 수는 있는 거잖아!
넌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외워! 알았어? 이 닭대가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