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여자 독백
- 작성일2018/09/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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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이]
(핸드폰 집으며)
윤다영과 남주희에게는 당신같은 성격의 살인범은 남길 수 없는 시그니쳐가 있어요
당신이 그걸 남겼다면 이미 떠벌리고 다녔겠죠.
직접 경찰서로 전화할 만큼 과제하길 좋아하는 사람인데..
처음 사람을 죽인게 언제죠? 당신이 안죽였는데 왜 수법이 같은 걸까요?
대체 왜 스커트 입은 여자에 집착 하는 거예요?
엄마 때문이죠? 오늘 전화한것도 엄마 때문이란거 알아요.
인터뷰를 봤겠죠.. 그런 아들 없다고 하더군요.
여동생의 목을 호기심에 졸랐던거 뿐인데, 당신을 정신병원에 가뒀잖아요.
"선생님.. 제 아들.. 제 정신이 아니예요.. 아니 인간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인간 될 때 까지는 절대 밖으로 내보내지 마세요" 엄마가 스커트를 입었나요? 아니면 여동생?
처음보는 여자들을 죽인게 아니라, 실은 엄마를 반복적으로 죽이고 있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