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와이프 여자독백
  • 작성일2018/09/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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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믿기진 않지만... 믿을 수 있는 일인지 조차 모르겠지만..
나한테 그동안 일어난 이상한 일들, 반복되는 꿈, 엄마가 대리님에게 했던 이상한 행동, 처음 봤을 때부터 낯설지 않았던 느낌, 날 너무 잘 안다고 여겨졌던 것들, 결정적으로 버스.
그건 거기 있던 사람 아니면 알 수 없는 거니까.
이제야 다 이해가 돼.
내 마음이 왜 그렇게 반응했었는지.
왜 자꾸 그쪽으로 움직였는지.
근데 왜 그랬어요?
왜 그런 선택을 했어요?
왜 날 버렸어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