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남자 독백
  • 작성일2018/08/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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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세희]
아버지. 아버지 저는요.
그날 이후로 단 한순간도 제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본 적이 없었어요. 왠 줄 아세요?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택한 사람을 부정당했으니까.
그것도 내가 가장 믿고 사랑했던 사람에게
내가 아버지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얼마나 사랑했는데
근데 그 사람이 내가 선택한 인생을 송두리째 무시했으니까
그게 제 마음속에 어떤 문을 만들었는지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