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쏘다 남자독백
  • 작성일2018/08/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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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 

일어나. 입 닥치고 일어나! 아직 멀었어, 빨리 일어나. 입 닥치고 일어나라니까! 미친 건 당신이야. 사람을 죽일 뻔 한 주제에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고 있으니 그게 진짜 미친놈이지! 착하게 당해주기만 하는 우리 형님을 속으로 얼마나 비웃었을지 궁금해. 거기다 나까지 빼앗았으니 세상이 당신 맘대로 된다 싶었겠지. 하지만 언제까지 당신 맘대로 될 거 같아?! 확인은 무슨 확인! 뭐?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내가 찾고 있는 형이 당신이라도 된다는 거야? 뭐야? 확인은 무슨 확인! 웃기지 마! 내가 찾고 있는 형은 절대 당신 같은 사람이 아니야! 또 무슨 수작을 하는 거야! 시끄러워! 헛소리를 지껄여서라도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은 모양인데 절대 네 말대로 안 돼! 어~ 내가 못할 거 같아? 증거? 걱정하지 마! 내가 방법을 찾아내고 말 테니까. 틀렸어! 난 절대 배우 때려치지 않아. 그건 우리 형님이 바라지 않으니까. 난 배우로도 성공하고 너도 짓밟고 말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