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 여자독백
  • 작성일2018/07/17 12:48
  • 조회 1,072

방금... 뭐라고 한 거야?

뭐...? 불륜...?

그럼 아빠가 바람나서 엄마가 자살 한거야?

우리도 다 버릴 생각이었어?

엄마를 죽인 주제에...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여기까지 온 거잖아.

치사하게 핑계대지 마.

아빠 말 못 믿어!

난... 아빠가 세상에서 젤 불쌍한 사람인 줄 알았어..

혼자 밥 먹고 혼자 출근하고.. 근데 아니었던 거잖아?

엄마하고 우린 필리핀에 보내놓고.. 아빤 딴 여자랑 희희낙락..

우리 같은 건 안중에도 없으면서.. 그리운 척, 사랑하는 척 연기 한 거잖아!

불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