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분위기 - 남자독백
  • 작성일2018/06/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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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두시랬죠? 그전에 잠깐 어디좀 들렸다 가도되죠?

부산에서 나고 자랐어요 그래서 가끔 여기가 그리울때가 잇죠.

(숨을들이쉬고) 이거요 바다짠내..(멀리 가리키며) 저기보이죠. 저 끝 다대표 위에 끝내주는 맛집이 하나있거든요? 무지개 식당이라구..일 끝나구 이따 점심이나 합시다. 누가 사귀재요? 그냥 밥이나 먹자구요 뭐 그러다 자면 더좋고 왜요 나 못믿어요? 한번 자고 나면 또 자자고 할까봐? 애인하고는 얼마나 됐어요? 와..진짜 이런사람이있구나 십년을 어떻게 만나요? 결혼을 하든가..아님 헤어지든가..해야지 (얄밉게웃으며) 해야 하는거죠.. 바람 한번은 펴봤을라나? (슥 바라보고 바로) 에이, 아니다 그래서 뭐 원나잇은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