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품격 -여자독백
- 작성일2018/06/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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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요? 쌤 지금 울 오빠랑 도진오빠 어장관리 하시는거에요?
그럼 그렇지, 그래서요? 그날 커피숍에서 무슨 이야기했는데요? 윤이오빠는 쌤 좋아할 리가 없어요! 윤이오빠는 날 곧 좋아하게 될거니까
(꽃집 사장을 보며) 사장님 장미랑 이쁜 꽃 그냥 전부다 주세요. (다시 돌아보며) 곧 윤이오빠 생일이거든요.
아참, 그리고 쌤 쌤 선물도 있어요. 짠~ 짱이쁘죠. 윤이오빠꺼 오려 오면서 같이 오려 왔어요 쌤 가져요. 근데요 쌤, 윤이 오빠는 눈이 참 슬퍼 보이면서 너무 이뻐요. 윤이 오빠 계절은 아마도 우기인가봐요.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전 꼭 윤이 오빠랑 단둘이 하얀 무인도에 표류한 다음 파란 원피스에 자전거를 타고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그렇게 저한테 홀딱 반하게 할거에요. 아직은 제가 어리지만 이래봬도 생각하나는 엄청 깊거든요.
(비웃는 쌤을 보고) 쌤, 쌤이 잘모르셔서 그런데요!! 저 완전 주도 면밀하게 계획 다세웠거든요! 곧봐봐요 쌤, 조만간! 윤이오빠 내꺼 될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