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남자독백
- 작성일2018/05/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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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가지고..
제정신이 아니였다니까.. 아 신기한게 깨보니까 그때 기억이 나더라고.. 하하하.. 실수야..
응? 아 그래.. 실수든 아니든 내가 잘못한거지 알아 내가 미친놈이야 내가 아 정말 미친놈 아휴..
아 진짜 미안해. 한번만 봐주라. 야 내가 다시 한번만 그러면 내가 정말 미안해..정말.
아 그냥 한번쯤 그냥 넘어가~
아! 야! 내가 미안하다고 하잖아! 몇 번을 얘기해. 아~ 정말 아, 가만 있어봐.
넌 뭐가 그렇게 잘났냐? 어 ? 완벽해? 실수 안해?
아 그렇지. 완벽하지. 어 똑똑하잖아. 너.
항상 일등해야 되고, 남 도움 받는 건 아주 죽어도 싫으며
아주 남자친구 술 취했다고
그냥 집으로 쌩 가버리지 않나, 손 한번 잡으려 치면 사람을 아주 벌레 취급!
이거봐 이거 아주 이거 이거! 넌 감정이란 거 있냐? 있어?
난 너처럼 차갑고 인정머리 없는 계집애 처음봐.
됐고~ 나도 너 만나면서 숨 막혀 죽는 줄 알았어
이건 여자친구가 아니라 얼음덩어리? 뭐 이런거랑 사귀는 거 같거든.
너 그 승질머리 못 고치면 아무도 못 만나. 알아?
너진짜.. 여자로써 최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