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대사> 그놈 목소리 - 한경배
  • 작성일2011/07/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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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경배 맨트하다가 말을 잇지 못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맨트를 잇는 한경배.) 범인은 피해자의 가족에게 87차례의 협박전화를 했고... (호흡이 가빠지고) 현금 2억원을 갈취했습니다. (다시 한 번 심호흡)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홉 살 상우는.. (울컥) 상우는... 끝내 돌아오지... (울컥 눈물이 쏟아지고) 못하고... (줄줄줄 눈물이 흐르고) ... 차가운 시신... (돌발상황 방송사고다)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지자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 심호흡한다)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결심한 듯) 죽은 상우... 제 아들입니다. 솔직히 이런 일... 정말 남의 일 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울컥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 시청자 여러분, 지금부터 이 목소리를 주의 깊게 잘 들어 주십시오. 상우를 죽인 범인은 바로 여러분 곁에... 우리들 옆에서 숨 쉬고 있습니다. (숨을 고르고 카메라 정면을 응시한다. 그놈에게) 너... 지금부터 잘 들어...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