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병사의 편지 남자독백
  • 작성일2017/12/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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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 8월 10일 목요일 쾌청.

 

수류탄이라는 무서운 폭발 무기를 던져 일순간에 죽이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언어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어머니 전쟁은 왜 해야 하나요?…

어머니, 저는 꼭 살아서 다시 어머님 곁으로 가겠습니다.

상추쌈이 먹고 싶습니다.

…어머니 안녕! 안녕! 아, 안녕은 아닙니다. 다시 쓸 테니까요…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