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사- '형' 중에서
  • 작성일2017/12/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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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가석방이 되신다면 나가서 어떻게 지내실지 계획이 있으신가요?

         보니까 별다른 자격증도 안따셨네요.

 

조정석: 자격증뿐인가요.전 여기서 나갈 자격도없죠. 남의 돈 끌어다가 사업한다고사기치고 저때문에 

         고통받은 분들 생각하면 전 형량 채우고도 여기 계속 쳐박혀 있어야 맞습니다.

 

교도관: 그건 컨셉인가요?

 

조적석: 아, 그럴리가요..  사람한테 치던 사기를 하나님한테 칠 순 없죠,.(신문기사를 건넨다)

 

 

교도관: 고두영?근데 이게 무슨..

 

조정석: 그 아이가 제 동생입니다.하..제가 하도 못나서 어디가서 말한적도 없어요.

         동생한테 폐가 될까봐.부모님께서 한 날 한시에 가시고 ..혼자 남은 동생이 눈까지...

         전 나쁜놈입니다. 당연히 벌 받아야죠.

         근데.. 이 아이 생각만 하면 밥도 안넘어가고, 실명된 동생은 앞이 깜깜할텐데..밥이나 먹는지..

         아픈덴 없는지.. 제가 가석방 신청한 이유는 오로지 이 아이 때문입니다.

         예,이거 다시 가져갈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