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독백대사 - 선물 - 정연(이영애)
  • 작성일2017/11/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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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백대사 - 선물 - 정연(이영애)



이제 얼마나 남았을까..?

내가 당신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시간이...

다시는 못 볼 거 같아서...

소파위에서 잠든 당신 얼굴을 몰래보고서야 잠들었던 날이 많았어.

모든 사랑은 얼마간의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일까?

모든 이들이 어른이 되어 만나 사랑을 하지만,

난 어려서부터 자기를 사랑했기에 이렇게 이별이 빨리 오나봐..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늦게 천천히 사랑할 걸..

하지만 내가 당신을 기다려 왔던 만큼... 또 기다릴게..

나의 사랑이 또 다른 기다림으로 변한다 해도, 기다리고.. 또 기다릴게...

우리의 이별이 아픔보다는 자기의 웃음을 위한 선물이었음 좋겠다.

당신을 좀 더 따뜻하게 사랑해 주지 못했던 일들...

생각 할수록 미안해..

당신은 세상이 내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