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대사 - 거침없이 하이킥 ( 신세경 )
  • 작성일2016/04/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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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신세경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가기 싫었던 이유는 아저씨였어요

아저씨를 좋아했거든요....너무 많이

 

처음이었어요. 그런 감정.

매일 아침 눈을 뜰때마다 설레는...

밥을 해도 빨래를 해도 걸레질을 해도

그러다 문득 제 자심을 돌아보게 됐고, 부끄럽고 비참했어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래도 마지막엔 이런 순간이 오네요.

 

아저씨한테 그동안 마음에 담아 놓은 말들...

꼭 한번 마음껏 하고 싶었는데 이루어져서 행복해요

앞으로 어떤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늘 지금 이 순간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다 와가나요?

아쉽네요..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