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대사 신데렐라언니 - 구은조
- 작성일2014/10/10 11:22
- 조회 1,176
구은조: 발레가 계속 하고 싶긴 해? 근데 왜 떨어져? 왜 한군데도 안 붙어? 어지간하면 한군데라도 붙어야 되는 거 아니야? 연습은 하니? 죽도록 하는거야? 근데 니 발은 왜 그렇게 깨끗하고 이뻐?
발레하는 사람들의 발은 발톱이 수십번이나 빠지고 뼈가 이리저리 튀어나와 사람발로도 짐승발로도 안보이던데. 니 발은 왜 평생 물집 한번 안 잡혀본 발 같아? 연습 안 하지? 썩 그렇게 발레가 하고 싶은 것도 아니지? 꿈도 없는거지? 작정도 계획도 없지? 아무 생각 없지? 아무 생각 없다고 말해.
그럼 니 재미없는 인생 카드나 긁고 다니면서 푸는 불쌍한 애다 이해하고 회초리를 부러뜨리던지 감춰버리든지 도와줄테니까. 내 앞에서 울지마. 짜증나.
발레하는 사람들의 발은 발톱이 수십번이나 빠지고 뼈가 이리저리 튀어나와 사람발로도 짐승발로도 안보이던데. 니 발은 왜 평생 물집 한번 안 잡혀본 발 같아? 연습 안 하지? 썩 그렇게 발레가 하고 싶은 것도 아니지? 꿈도 없는거지? 작정도 계획도 없지? 아무 생각 없지? 아무 생각 없다고 말해.
그럼 니 재미없는 인생 카드나 긁고 다니면서 푸는 불쌍한 애다 이해하고 회초리를 부러뜨리던지 감춰버리든지 도와줄테니까. 내 앞에서 울지마.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