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대사 신의 선물 14일 - 수현
- 작성일2014/08/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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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 부녀자 연쇄살인 아이템으로 바꾼 것 때문에 화 많이 나셨죠.. 전.. 이 방송 보 고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지금 제말 듣고 계시죠.. 분명 무슨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은 누군가의 아버지고, 아들일지 모르는 선량한 분이라 고 믿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우리 샛별이.. 착한 아입니다.. 어렵 고 약한 사람 보면 자기 손부터 내밀고.. 공부는 못해도 친구 먼저.. 이웃 먼저 생각하는 순하고 예쁜 아입니다.. 선생님도 우리 샛별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착한 애인지.. 알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부녀자 연쇄살인 아이템으로 바꾼 것 때문에 화 많이 나셨죠.. 네.. 전국적으로.. 몽타주 보여주고 수배 하고.. 그러니깐.. 막 당황스럽고 엄청 화 나셨을 겁니다. 언짢게 했다면 죄송 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요.. 맡은 일이 그래서 그렇지, 선생님께 전혀 아무런 감정도.. 사심도 없습니다. 저희 남 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남편이나 저나 솔직히 지금 정부 마음에 안 들어요.. 강력 범죄와의 전쟁이요? 그거 다 개소리에요. 저랑 우리 애기아빠.. 김남준 후보 안 찍었어요. 아마 국민들도.. 선생님이랑 우리랑 다 같은 생각일 겁니다. 그러니까 제발 노여움 푸시고.. 저희 샛별이 좀.. 돌려보 내주세요.. 샛별이 제 전부예요.. 그러니까 선생님.. 제발 저 좀 불쌍하게 생각 하셔서.. 우리 아이 잘 때 절대 불 끄지 마세요. 불 끄면 무서워해요. 혼자 두 지 마세요. 겁이 엄청 많은 애에요. 때리지 마세요. 아프게 하지 말아주세요. 선생님 제발 노여움 푸시고... 그래도 정 화가 안 풀리시면... 그래요, 저.. 저 데려가세요. 우리 아이는 놔 주시고 제발 저 데려가셔서 맘대로 죽이세요. 화 다 풀리실 때까진 절 맘대로 죽이셔도 되요. 그러니까 제발 우리 아이 좀 살려 주세요. 우리 아이 저 같은 엄마 만난 잘못밖에 없어요, 선생님. 선생님 제 발... 제발 우리 아이 좀 보내주세요.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할게요. 네? 정말 잘못 했어요.. 용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