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윤슬역
  • 작성일2014/06/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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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 윤슬역

채린/오스카 촬영중.

(E) 컷!

(쳐다도 안 보고) 차문 여는 거부터 다시 갈게요.

채린,짜증내며 차에 다시 올라 타고

오스카, 굳은 얼굴로 슬 보다 다시 원래 자리로 가는

레디, 액션! ...............컷!

오스카, 더는 못 참고 완전 화난 얼굴로 보면

지문에 울 것 같은 게 아니라 덤덤하지만 상처 받은 표정이라고 써 있죠. 최우영씨

상처 안 받아 봤어요? 주로 주는 쪽이라 모르나?

(콘티 흔들며) 이 인물은 지금 실연당한 남자에요. 최우영씬 여자 땜에 죽고 싶었던

적 없어요?

(그래?) …없어요?

(!… 잠시 보다가) 그럼 내가 알려줄게요.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 건 기본이고 잠들고 깨는 것도 지옥이에요. 사랑했던

사람과 어떻게 남이 되는 건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내색할 수도 없어.

그 사람 욕할까봐. 그래서 혼자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