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여자독백대사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 작성일2014/01/09 14:25
- 조회 1,899
(쫒기는 중) 나으리 얼굴빛이 점점 창백해지고 있사옵니다...!
(도망치다가 낭떠러지에 다르고 위기에 몰리게 된 조선시대 천송이와 도민준)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께서 그러셨습니다 작별인사는 미리하는 거라고..
진짜 마지막이라면..... 작별인사 같은건... 할수가 없다고.....
지난번 첫 눈이 오던 날......소녀가 드렸던 말씀.. 기억하십니까?.....
(회상...)
제가 나이를 빨리 더 먹어서...어여쁜 여인이 된 모습을 나으리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회상 끝)
나으리를 만나기 전에....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그 어떠한 희망도 없었습니다....
체념과 원망만 있었습니다......
나으리를 뵙고...처음으로.... 제 앞날이 서글펐습니다....
처음으로 간절히... 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작별의 절을 하며)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반드시.. 본디 계셨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가십시오........
잊지 않을 것 입니다.... 잊지 못 할 것 입니다....
죽음 이후..그 어떤 세상에서도 나으리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