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러브픽션 - 희진
- 작성일2013/04/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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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여자독백대사 러브픽션 - 희진
어 알고 있었어? 고마워.
응 당신은?
그래 다행이네.
아니 그런말 하지마 주월씨.
마침 전화 잘했어. 나도 전화하려던 참이었어.
나 회사 그만뒀어.
영화 일은 나하고 잘 안맞는 거 같애.
알래스카로 돌아가려구.
아빠도 나이 드셔서 혼자 식당 운영하기 좀 힘드신가봐.
식당일 도와드리면서 이누이트들 사진이나 좀 찍으러 다니려구.
그러다 사진관이나 하나 낼 생각이야.
그래서 전화한거야.
많이 생각해 봤는데 우리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 우리 잘 안 맞아. 그건 분명해
아니야 나 그동안 주월씨한테 별로 도움도 못되고 미안해.
나도 주월씨하고 지내기 좀 힘들었어.
주월씨, 미안해 나 좀 놓아줘. 주월씬 더 좋은 여자 만날거야.
헤어지자. 주월씨가 그렇게 말해도 소용없어.
뭐? 뭐라고 하는거야!
차 샀어? 아무튼 내 얘긴 끝났어. 미안해 주월씨..
여보세요? 내 말 들었어?
얘기 끝났다고
헤어지자고!
전화 못하겠다. 아무튼 주월씨도 그렇게 생각해줘.
(짜증이 나서) 헤어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