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대사> 신기생뎐 - 다모(성훈)
- 작성일2011/03/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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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하고 여자는 근본적으로 달라.책에도 나와 있지만.
일단 듣고.나 양아치처럼 생각하는 모양인데 남자 그런 속성 있어.여자들은 이해 못하는.타고 난 종족 번식 본능.그래서 본능적으로 우월한 유전자를 찾게 되는 거지.이왕이면 키도 크고, 예쁜 유전자.처음에는 그런 이유로 너한테 끌렸었던 거야,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그런데 얼굴만 예쁘지 끼가 없어.끝까지 듣기.딴애는 남자로서 나쁜 마음 먹을 수 있었는데.
알았어. 인정.그 이유도 있었겠지.어쨌든 남자는 그런 속성이 있다고.그런데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정 들었나 봐.여자로서보다 동생으로 와닿았는지 한 번씩 신경쓰여.어린 게 고생이겠다싶고.그러다 생각든 게 수양딸이야.이해 안 돼?
나 네 살 위야.자존심 딱 접고, 너보다 인생 4년 더 산 사람 말 좀 귀담아 들어 봐.현명하게 따져보란 말이야.어제 부모님께도 말씀드렸더니 좋다고 하셨고.지금 어머니 스텝 맘이시라며.우리 엄마, 아버지 아들 녀석 하나 낳아놓은 게 영 뻣뻣해서 자식 키우는 재미 별로 못 느끼시고 살았어.너 드나들면서 살갑게 굴어봐.아마 우리 아버지 아까운 거 없이 챙겨주실 거야.내가 신경 안 써도.
대학원도 들어가고.마음껏 하고 싶은 거 해.해외여행도 다니고.무용가로서 네 꿈 펼쳐.
논리적으로 틀린 말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