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예스터데이 - 희수
- 작성일2013/03/11 15:00
- 조회 457
영화여자독백대사 예스터데이 - 희수
거리 아래 하천 보드워크 / 저녁
(철수하는 스와트가 보이고 돌아보면 조금 떨어진 보드워크에 서서 낙담하는 석, 다가가는)
이렇게 찾아다닐 필요 없어요. 절 찾아올 겁니다.
제가 한국에 오는 날 조카가 실종됐고, 그 수법이나 액수가 이번에 발표한 책 속에 있어요.
(발끈)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세요?
팀장님처럼 과거의 사건에 매달려 피해망상에 시달리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이성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 뿐예요.
(희수를 잡아먹을 듯 쳐다보고 있는 석. 발을 옮긴다. 희수 아차 싶은 느낌. 뒤쳐져 따라가며)
아드님 일은... 유감예요.
프라이버시를 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잠시 정적. 석이 숨을 한번 몰아쉰다.)
몇 살이었어요?
(놀라는) 그렇다면 진이를 유괴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우린 서로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게 많은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