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대사> 공부의 신 - 백현(유승호)
- 작성일2011/04/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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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굴러온 공을 발로 콱 밟고는/픽 웃고) 개 폼은.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면 서울대에 가?
룰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확 굳으며) 그딴 거 누가 몰라서 안 해?
똥통 학교 다닌다고 우리가 그런 것도 모를 줄 알아?
우리 학교 애들이 어떤 애들인지 알아?
양쪽 부모 온전히 있는 애들, 반도 안 돼.
학교 땡 끝나면, 알바하러 돌아다니는 놈들 천지야.
지 용돈이라도 벌어야 되거든.
(피식)그렇다고, 부모님 둘 다 있는 놈들은 쫌 난가?
(고개 젓고)먹고 살기 바빠서.. 맨날 자는 얼굴 밖에 못 봐.
아님, 허구헌날 술에 쩔어서 맛 열라 나가 계시거나..
쫌 살면서 마더 차 타고 멀리서 원정 오는 놈들도 있지.
내신 등급이나 잘 받아 보겠다고..
(일각을 휙 보며) 틈새시장 노리는 재수탱이들!
(찬두와 슥 눈 마주치고) 아님... 집에서 내 논 자식이거나..
이런 놈들한테 뭐? 서울대를 가라고?
(기가 차다는 듯 픽 웃고) 뭐 어디랑 내기라도 하셨나?
애들 한 놈 당 얼마씩 받기로 했어?
아니면, 이거 서바이벌 게임이야? 카메라 어디 숨겨 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