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우리 집에 왜 왔니 - 지민 수강 집 /오후 (바닥에 배를 깔고 뒹굴뒹굴 숙제를 하는데, 수강은 블라우스를 완전히 벗고 브래지어 차림으로 머 리를 받치고 옆으로.지민이는 교복 셔츠는 그냥 입고, 아랫도리만 줄무늬 트렁크 팬티 차림으로 지 민이 원고지를 놓고 독서 감상문을 쓰고 있다.옆에 놓인 책은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단편소설 김 동인의 ‘감자’ 수강,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중얼댄다.)(피식 웃는 지민이) 넌 중학교 때 안 읽었어? 웃기시네. 근데 어떻게 고등학생이 되냐?근데 왜 읽으라고 그래. 그것도 꼭 읽어야 할 단편소설이 잖아.스물한 살이면 어른이잖아.....멋있다.응. (아들처럼 옆에 누우며) 왜 사람들이 너를 싫어하는 지 모르겠어.정말 몰라?응.이런데서 혼자 사니까 그렇지.그래도 사람들이 보기엔 미친년으로 보이 는 거야. 바보야.바보라는데 뭐가 좋아?...... 내가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