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죽을 연애따위] 여자독백- 구여름 역(이다희)
  • 작성일2022/11/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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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나한테 항상 잘해주잖아.

너랑 놀면 너무 재밌어서 그래서 어떤 날은 헷갈린 적도 있어.

내가 얘를 좋아하나. 근데 어제 확실해진 거 같아. 우린 친구구나.

응 아니야. 어제 일은 그냥 없었던 걸로 해. 나중에 생각해 보면 우리 흑역사야.

엄청 웃길걸. 혜진이랑 대식이도 우리 평생 놀릴 거고.

그런 거 아니야. 그냥 너는 아니라고. 어제 너랑 키스할 때 아무렇지도 않았어.

그럼 얘기 끝난 거 아니야? 너랑 어색해져도 어쩔 수 없어. 아닌 건 아닌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