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누가 보내서 온 거 아닌데, 이미 말했는데 전혀 못 알아들었나 보네

내가 줄 곳 예쁘다고 한건 맞는데 그게 반해서는 아니고 원해서야

난 지금까지 내 기문을 뚫어줄 최고의 고수를 스승으로 모시려고 찾고 있었다.

그리고 널 찾았어. 낙수 니가 나의 스승이 되어주길 원해

스승은 제자의 기문을 뚫어 고수의 경지까지 밀어올려주고,

제자는 스승님이 안전할 수 있도록 숨겨드리고,

서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제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스승과 제자가 무리라면 반한 걸로 치고 서방님이 되는 것도 괜찮아. 그게 났겠어?

그간 모신 스승님들은 약점이 없어서 협박을 못해서,

이번에 모실 스승님한텐 아주 큰 약점이 있네

내가 돕지 않으면 너 여기서 무사히 못 나가

환혼인인게 들키면 죽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