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 여자독백 - 심은석 역(김혜수)
- 작성일2022/03/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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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으로 보고 드릴 참이었습니다.
(원중: 왜, 아 재판까지 몰래 하세요)
부끄러워서요. 도저히 부끄…
연쇄 살인범도 아니고 국제 사기범도 아니고 고작 미성년자 소년범들입니다.
그놈들 짓거리에 국민도, 경찰도 다 놀아났어요.
적어도 법원만큼은 제대로 밝혀야죠. 그게 진짜 우리 역할 아닙니까?
나중에 재판 다 끝나고 나서 ‘아 법 참 쉽네‘ 우습게 여기면 그땐 어떡합니까?
쟤들 커서 더 큰 범죄로 지후같은 피해자들 계속 생겨나면 그땐 누가 책임집니까?
보여 줘야죠.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가르쳐야죠. 사람을 해하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
지 새끼 아깝다고 부모가 감싸고 돈다면 국가가, 법원이 제대로 나서야죠.
그러라고 우리 모아 놓은 거 아닙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
기록을 던지시고 그렇게 분기탱천하실 만큼 법관으로서 제가 대체 뭘 잘못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