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2 남자독백 - 안정원 역(유연석)
  • 작성일2021/08/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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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일 퇴원하면 이제 산책도 자주 다니고 운동도 조금씩 시작해.

이사장님이랑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다니고.

엄마 난 엄마가 이기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어. 자식들 걱정은 이제 그만하시고.

나중에 아프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하지 마. 앞으론 엄마만 생각하면서 살아.

만약 나중에 혹시 엄마가 치매와도 걱정하지 마.

엄마가 매일매일 우리 못 알아봐도 우리가 매일매일 엄마 알아보고

매일매일 당신은 우리 엄마예요라고 말해줄게.

그니까 엄마. 하루하루를 화양연화로 살아. 난 엄마가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