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여자독백 - 서희수역 (이보영)
- 작성일2021/05/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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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여자독백 - 서희수역 (이보영)
기자님이 왜 절 보자고 하신 건지 들어보러 왔습니다.
그거군요. 그거랑 크림빵이랑 트레이드하자고 절 보자고 하신 거고요?
네 맞아요. 저는 결혼한 지 6년 됐고 제 아들은 8살입니다.
기자님 아이 있으세요? 아이가 18개월에 낳아준 엄마를 잃었어요.
근데 진짜 엄마를 만났어요. 그리고 행복하게 6년을 살았습니다.
낳아준 엄마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걸 생각할 필요가 없을 만큼 서로 진짜 소중해요.
근데요 그 사실이 신문에 났어요. 그 아이가 어떤 상처를 받을지 상상해보셨어요?
그 아이가 기자님 아이라고 생각해 봐 주세요.
크림빵 기사 얼마든지 내세요. 그런 갑질하는 재벌 이제 없어져야죠.
시대가 어느 시댄데 너무 올드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