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남자독백 -김현준역(이병헌)
  • 작성일2021/03/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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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사 남자독백  [아이리스] -김현준역(이병헌)

저기 잠깐만요 팀장님. 내가 왜 NSS에 들어온줄 알아요?
사실 저 NSS에서 요구하는 충성심 그딴거 잘 모릅니다.
특임대에 있었을때도 마찬가지였구요.
목숨걸고 수행해야 되는 그 많은 임무들 그거 가능하게 만든건 투철한 애국심 그런거 아니였어요.
그냥 난생 처음으로 재밌다고 느꼈어요.
가까스로 길찾은 다음에 아 이게 내 운명이겠구나 뭐 그런 생각했어요.
그런 내가 NSS를 선택한건 이 위험하고 복잡한 조직이 나한테는 되게 단순하게 생각됐어요.
목숨만 걸면 내가 재밌어하는 내가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일을 계속 하면서 살수 있겠구나...
나 요원으로서의 충성심이나 뭐 애국심이나 그런건 없어도 내가 정한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놈입니다.
강의실에서 당신 처음 만났을때부터 한번도 만만하다 생각한적 없어요.
그리고 이거 장난 아닙니다.
(미소)
저..저..일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