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남자독백 - 나치국역(이서준)
  • 작성일2021/03/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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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독백 남자대사 [마우스] 나치국 역_이서준

난 말이야, 교도관이 되기 전엔 사형들은 뭘 할까... 아무것도 없는 독방에서 매일 피해자에 대한 속죄의 기도를 하면서 막 수도승처럼 지내는 줄 알았다?
근데 국민 세금으로 삼시 세끼 따박따박 먹고 매일 빈둥빈둥... 
저 인간들 보고 있으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죽을 때까지 사형집행 따위는 없을 거라면서 뻔뻔하게 자기가 저지른 죄도 뉘우치지 않고...
매일 유유자적하게 살고 있는 저 모습을 피해자 가족들이 보면 얼마나 기가 막힐까, 얼마나 분하고 원통할까...
근데 나 오늘 아주 잠깐, 아주 잠깐 저런 것들 따위한테 겁먹었어 부끄럽게.
실은 아까 너한테 준 바늘이랑 실 말이야... 저 사람이야... 그 헤드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