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세븐 데이즈 - 지연접견소 / 오후
- 작성일2012/10/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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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여자독백대사 세븐 데이즈 - 지연접견소 / 오후
(문이 열리며 수갑을 찬 정철진이 들어온다.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인상이다.테이블 밑으로 지연의 다리를 노골적으로 보며 휘파람을 부는 정철진. “노란색이네...”
그런 정철진을 똑바로 쳐다보는 지연, 정철진의 관련 자료를 보며)
홀어머니 약값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장혜진 빌라를 갔던 거예요. 그냥 물건 몇 개만 훔칠려고...
어머니 병원 기록을 보니까 당뇨가 있네요. 인슐린 주사를 맞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나쁜 짓 인줄 알지만 그래서 장혜진 빌라로 들어갔던 거예요.
장혜진은 이미 죽어 있었고 당신은 놀라서 뛰쳐나왔어요. 물론 지문과 발자국은 그때 묻은 거구요.(대답을 하지 못한다) ...(딸이 유괴 당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정철진을 차갑게 노려보다가 뭔가 결심한 듯) 그게 그렇게 중요해?(정철진의 눈을 무섭게 노려보는 지연, 빙글빙글 웃으며 지연의 몸매를 훑는 정철진)
(차갑게) 너무 친절 한 게 문제라면 (일어서는) 그 안에서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