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남자독백 이수 역 - (옹성우)
  • 작성일2020/11/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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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 왜 나는 너한테 늘 틀린 답일까 생각했어. 이제 알았어.
내 최선이 너를 괴롭히고 있다는 걸.
지난 일이지, 없던 일이 아닌데.
너는 내내 나쁜 기억들이 선명할텐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굴어서 미안해.
늘 장난스럽게 가볍게 굴어서 미안해.
내 노력이 전부 이기적이라 미안해.
그냥 이 말은 해야할 거 같아서.
이 말도 이기적일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