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말하라 여자독백
  • 작성일2020/07/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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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영]

만약에 그놈이 경찰 무전에 접근할 수 있다면 토막시체에서 나온 박하사탕 얘기를 들었겠죠?

저라면 궁금했을 거 같아요.

어떤 놈이 나를 흉내 낸 걸까 하고....

그래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믿지 않으시잖아요. 왜 저를 부르신 건지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그놈 때문이죠?

그놈이 부활했는지 알고 싶으셨던 거잖아요. 제 말이 맞죠? 만약에 그놈이 살아있다면....

저 광수대에서 근무하게 해주세요. 제가 형사님께 도움 줄 일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