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여자독백
- 작성일2020/02/10 18:02
- 조회 732
[이예현]
우리를 만든 작가 말이야.
작가가 저 위에서 우릴 내려다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처음엔 나도 무서웠어.
아무리 도망쳐도 벗어날 수 없었거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고 싶었을 뿐인데.
바꾸려 했지만, 결국 바뀌지 않는 것도 있고,
바꾸고 싶지 않았던 것들이 바뀌기도 해. 다 작가 마음이지.
콘티대로 그려지기도...안 그려지기도. (단오 : 무슨...말이야?)
낙엽이 떨어지는 순서를 모르듯, 이 세계에도 법칙 같은 건 없어.
서로를 향한 간절한 마음만 있다면...그런 건 넘어설 수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