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중 여자독백
  • 작성일2019/12/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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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진]

나 회사 확 옮겨버릴까봐.
요즘 권성철 땜에 스트레스 받는데 스카우팅도 제대로 되는 거 하나 없고..
회사 나갈 맛이 안나.
성과 없으면 열라 초라하고 완전 경쟁이라니까.
아, 뒷골땡겨.
그냥 확 적금 깨서 중고 레코드 가게나 할까.
그냥 내 편 좀 들어주면 안되냐?
너한테 이런 얘기도 못하니?
누가 너보고 해결해달래?
아니, 그렇잖아.
내가 왜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 회살 다녀야돼 어 ?

지랑 나랑 같은 빰밥이야?
이사가 이뻐해주니까 아 주 기고만장이라니까.
데이터 정리하고 그런거, 어느 틈에 나한테 다 넘어와있고.
걔 들어오고 내가 일이 더 많아졌어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