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남자독백
- 작성일2019/09/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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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호]
숨어있는 것만 해주면 돼요 ?
정인씨 상황 입장 다 이해하다가도 불쑥불쑥 화가 나.
오늘이 그랬어요. 앉자마자 다짜고짜 쏟아내면서도 이건 아닌데 했어요.
많이 좋아해요.
붙잡을 염치는 없고 내칠 용기는 더 없는데 갈수록 하루하루 이정인이란 여자가 더 좋아져서 큰일났다 싶어요.
기석이형 한테 헤어지자고 했을 때 말론 좋지만은 않다고 했지만 사실 속은 난 해줄 수 있는게 없는데... 금방 바닥이 드러날텐데.. 그걱정이었어.
진짜 후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