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여자독백
  • 작성일2019/08/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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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난 어릴 때부터 남들한테 지는 게 참 싫었다?
근데 딱 하나 맘대로 안되는 게 엄마..
애들이 놀리는데 그날따라 참기가 너무 힘든 거야 그래서 막 때렸어 미친듯이..
근데 아빠는 내 말만 믿고 우리 딸이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우리 딸 때린 애들 오라고 막 난리를 치는거야.
근데 너무 쪽팔린거야
그래서 집에 와서 막 울면서 소리쳤어. 다시는 학교에 찾아오지 말라고 절대로.
근데 우리 아빠가 나한테 미안하대..
아빠가 나한테 미안하대.. 우리 아빠가 그런 아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