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여자독백
- 작성일2019/08/16 19:38
- 조회 919
[채영신]
저기.. 나도 거기 서 봤어요.
나 7살 때야. 나 7살 때 나도 거기 서 봤다고요.
내 엄마, 아빠라는 사람 나 내다버렸어요. 쓰레기통 옆에 있었대. 다섯 살짜리가..
그리곤 고아원 다섯 군데나 돌았어요. 입양되어 갔다가 버려지고 또 입양되어 갔다가 이번엔 얻어맞고..
그래서 너무 아파서, 너무 아파서 죽어야지 생각 한거야.
일곱 살짜리가 여기서 죽으면 이제 안 아프겠지 그 생각뿐이었다고.
일곱살 때 기억해요? 다들 제 기억 못하더라고..
근데 난 생생히 기억나요. 그때도 지금처럼 추웠고 겨울이었고 맞은데가 무지 아팠어. 갈비뼈가 몇 대 부러져있었거든.
근데 난 이제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다 그래요. 다 지나가더라고.
지금 그거 좀 만 참으면 다지나가요. 나 믿어봐요.
다 지나가요. 내가, 내가 해봤어요.
나 7살 때야. 나 7살 때 나도 거기 서 봤다고요.
내 엄마, 아빠라는 사람 나 내다버렸어요. 쓰레기통 옆에 있었대. 다섯 살짜리가..
그리곤 고아원 다섯 군데나 돌았어요. 입양되어 갔다가 버려지고 또 입양되어 갔다가 이번엔 얻어맞고..
그래서 너무 아파서, 너무 아파서 죽어야지 생각 한거야.
일곱 살짜리가 여기서 죽으면 이제 안 아프겠지 그 생각뿐이었다고.
일곱살 때 기억해요? 다들 제 기억 못하더라고..
근데 난 생생히 기억나요. 그때도 지금처럼 추웠고 겨울이었고 맞은데가 무지 아팠어. 갈비뼈가 몇 대 부러져있었거든.
근데 난 이제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다 그래요. 다 지나가더라고.
지금 그거 좀 만 참으면 다지나가요. 나 믿어봐요.
다 지나가요. 내가, 내가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