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남자독백
  • 작성일2019/06/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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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원]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모의고사 전국 38등까지 한 놈입니다.
근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빚만 잔뜩 남기고 가셨어요.
제가 할 짓이 뭐가 있겠습니까.
말씀하신대로 인물, 머리 쓰면서 할 짓이 이거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영감님은 아무도 면회를 안와요?
결혼 하셨죠? 애는요?
안했어요? 얼굴은 완전 학부형인데, 인생을 어떻게 산거야?